e편한세상 녹양역 투시도. /사진=삼호
e편한세상 녹양역 투시도. /사진=삼호
올 한해 신규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서울 및 수도권에서 마지막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양은 내년부터 시행될 잔금대출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실수요자 중심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여부는 집값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버스정류장도 역 주변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하기 때문. 여기에 역을 중심으로 각종 상업, 업무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이 편리하다.


여기에 대형건설사 브랜드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브랜드아파트의 경우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은 편이다. 또 안정적인 자금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공급된 신규분양 아파트 중에서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단연 높았다. 실제 지난달 10일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선보인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18.9대 1, 최고 30.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수도권 내 최대 미분양 지역인 용인에서 공급된 단지였지만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였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출퇴근이 편리한 새 아파트 공급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대출규제를 피해 올해 안에 내 집 마련을 기대하는 예비 청약자라면 이 같은 수도권 역세권 브랜드단지에 관심 가져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열흘가량 남은 올 분양시장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수도권 역세권 브랜드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토지신탁은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의정부 ‘e편한세상 녹양역’을 분양한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109-1 외 9필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45~74㎡, 총 416가구 규모다.

도보로 지하철 1호선 녹양역을 이용 가능하며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 의정부중, 의정부고 및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패션로데오거리, 법원 등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롯데건설도 같은날 견본주택을 열고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을 재건축한 ‘사당 롯데캐슬 골든 포레’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959가구(전용면적 49~97㎡) 규모로 5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통해 강남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오는 2019년 서리풀 터널이 개통되면 강남역 업무지역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에 ‘e편한세상 염창’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9호선 급행 정거장 염창역의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역까지는 10분,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주요업무지구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염창초, 염경중, 영일고, 시립도서관 등 교육 시설도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