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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사진=뉴시스(소니뮤직 제공) |
조지 마이클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는 'Last Christmas' 등의 명곡으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현지시간) 향년 53세로 숨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조지 마이클의 가족 등 지인들은 성명을 내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 형제, 친구였던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기간 집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는 것을 알린다"며 그의 죽음을 알렸다.
1981년 친구 앤드루 리즐리와 팝그룹 'Wham!'을 결성해 데뷔한 조지 마이클은 1984년 2집 앨범 'Make It Big'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앨범에 수록된 'Wake Me Up Before You Go-Go'와 'Careless Whisper'등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조지 마이클이 크게 부각되면서 Wham!은 1985년 3집 앨범을 끝으로 해체한다. 이 앨범에는 국내에도 크리스마스면 빠지지 않고 라디오와 방송에 흘러나오던 명곡 'Last Christmas'가 포함돼 있다.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조지 마이클은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모두 직접 하며 음악적 재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Faith ', 'Father Figure', 'One More Try'등의 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싱글들이 담긴 첫 솔로앨범 'Faith'는 198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제까지 모두 2500만장 이상이 팔렸다.
그러나 조지 마이클은 1990년 발표한 2집 이후 작품성에 집중하면서 앨범 제작사인 소니뮤직과 분쟁을 겪게 되고, 5년이나 후속 앨범을 내지못해 전성기가 중단된다.
조지 마이클은 이후 마약 관련 구설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등 쇠퇴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2014년에야 정규 6집을 내며 부활했다. 그러나 그의 사망으로 이 앨범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조지 마이클은 축복받은 재능의 소유자이자 진정한 아이콘이었다"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으며, 국내외 음악인들 역시 그의 죽음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