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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천호식품은 어제(2일) 홈페이지를 통해 "천호식품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에게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은 "지난달 30일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천호식품은 지속적으로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GMP, HACCP 등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다"며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이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은 "이와 같은 내용이 이번 검찰 조사에서 적발됐다. 따라서 검찰 수사 결과, 천호식품의 피해 사실이 밝혀지며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님은 남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 또한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했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촛불집회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카페 글을 통해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천호식품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