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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핵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웨스트앨리스에서 '감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왔다고 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이 일방향 무역으로 미국에서 엄청난 돈과 부를 빼앗아 갔지만, (중국이) 북한을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KN-08과 KN-14의 추진체 모습은 열병식에서 보여줬지만 실제로 발사되는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러한 발언은 정보기관으로부터 북핵과 관련한 기밀 정보를 보고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내용도 보고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1일 정보기관 고위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당선인이 보고받은 첫 기밀정보 브리핑은 북한 및 북핵 프로그램 관련 문제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1일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세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과 선동적 발언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