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았던 고지혈증 환자에게 유용성이 기대되는 전문의약품(ETC)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로수젯 글로벌 수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을 맡고, MSD는 수출 국가의 마케팅 및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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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임한별 기자 |
양사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9년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 치료복합제 ‘아모잘탄’ 수출 계약을 계약을 통해 MSD가 ‘코자XQ’ 브랜드로 아모잘탄을 50여개국에 선보였다.
케빈 알리 MSD 이머징마켓 총괄사장은 “아모잘탄에 이어 한미약품과 또 한번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혁신적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전세계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MS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수젯의 해외 진출을 보다 빠르고 폭넓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로수젯의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