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22명, 대학생 555명이 참여하는 ‘2017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여하는 중학생은 삼성이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81개 중학교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과 부모의 직업 특성상 거주지 이동이 잦고 도시에 비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 자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독립유공자 자녀들 중에서 선발했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 555명은 7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돼 중학생들의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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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대학생 강사 연수에서 대학생들이 중학생들을 위한 환영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삼성 |
캠프 참가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 집중학습 뿐만 아니라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반을 이뤄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드림클래스 1기 출신으로 이번에 강사로 참가하는 최수민(여·포항공대 물리학과 1학년)씨는 “중학생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못했지만 드림클래스를 통해 성적이 오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며 “내가 도움 받은 것처럼 중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 사장단은 5일 캠프가 열리는 전국 6개 대학 환영식에 참석해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중학생 여러분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의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3주간 열심히 배워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