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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손학규. 사진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선 이후 다시 만덕산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오늘(6일) 정청래 전 의원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희정 충남지사가 '어떻게 동지가 해마다 바뀌냐. 손학규 대표 정계은퇴하셔라'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동지는 해마다 온다. 12월 달이 되면"이라면서 "12월마다 새로운 팥죽을 먹고 싶어 하는 분 같은데, 만덕산의 명령을 잘못 받은 것 같다”며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주장했다.
정 정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가) 만덕산이 하산하라고 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인데 (손 전 대표는)타이밍을 못 맞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호의 찬스가 있었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제1당이 될지는 몰랐죠. 본인들도 몰랐겠죠. 그때 일주일 전쯤 하산해서 민주당 총선을 유세, 지원유세를 하고 그랬으면"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돕는 모습을 보였으면 됐는데 눈치를 봤다"며 "제가 볼 때에는 대선 이후 다시 만덕산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은 이번 박순실 게이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때 국무총리 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했지 않냐"며 "(그러나) 국무총리가 안 됐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참 정치인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센스. 국민적인 어떤 공감대하고는 상당히 비껴 서 있는 그런 분 같다. 촉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손 전 대표가 민주당 내 의원 10명 이상 탈당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제가 취재를 해 봤다. 불행하게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