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4일 출시한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스타일 변경을 통해 SUV 본연의 강인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쌍용차는 새로운 코란도 C에 안전·편의장비를 대거 탑재한 만큼 패밀리 SUV로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가족을 위한 첫 번째 패밀리SUV로 정의하고 가족의 행복한 여가와 안전한 이동에 적합한 SUV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집중적으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어떤 점 달라졌나
뉴 스타일 코란도 C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스타일을 입은 게 변화의 핵심이다. 견고하면서 강인한 정통 SUV 이미지를 트렌디 스타일로 구현했다. 이로써 ‘코란도 시리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완성도를 한층 강화한 ‘5세대 코란도’로 거듭났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


앞모양은 완전변경 수준이다. 핵심인 숄더윙(shoulder-wing) 그릴은 헤드램프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선을 이루며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하단부 공기흡입구는 방향지시등, 안개등과 조화롭게 연결돼 통일성을 추구했다. 주간주행등(DRL)은 개별 이너렌즈(inner lens)를 적용한 11개 고휘도 LED를 적용했다.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뒷모양도 역동성을 강조했다. 투톤 리어 범퍼는 오프로더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면서 듀얼 테일파이프와 어우러져 스포티 이미지를 추구했다.
실내공간도 곳곳이 달라졌다. 새롭게 디자인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은 소재와 버튼 위치 배열을 새롭게 함으로써 운전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자 취향과 기분에 따라 6가지 색을 고를 수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실린더 타입 크롬 몰딩이 적용됐다.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빨간색 가죽시트 패키지도 고를 수 있다. 이 경우 빨간색 가죽시트와 같은 색의 도어 트림, 센터콘솔, 카매트 및 유광 우드그레인이 적용된다.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엔진룸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엔진룸 /사진=임한별 기자

◆힘? 충분해!


엔진과 변속기는 구형과 같다.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e-XDi220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물론 6단 수동변속기도 고를 수 있다.

게다가 쌍용자동차 고유의 4WD 기술이 담긴 스마트 AWD(All-wheel Driving)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자제어식(On-demand type Coupling)으로 도로상태나 운전조건에 따라 앞뒤 바퀴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평소엔 앞바퀴에 100%힘을 주며 눈길이나 빗길 등에선 자동으로 4륜구동으로 운행된다.

험로주행도 고려해 ‘Lock’ 모드도 마련했다. 자동 모드보다 더 큰 힘을 뒷바퀴에 전달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모드는 시속 40km 이하에서만 작동된다.

전륜엔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또한 전륜에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적용해 충돌안전성을 높였고 고무 부시를 적용해 NVH에도 신경 썼다.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사진=임한별 기자

◆우리가족 첫 SUV라면 ‘안전’ 챙겨야
신형 코란도 C에는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가 경쟁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확대 적용된 전후방 감지센서와 후방 카메라의 조합으로 주차할 때나 저속주행 상황에서 사각지대 사고를 줄일 수 있다.

ARP(Active Roll over Protection, 차 전복방지 장치)와 BAS(Brake Assist System,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가 고속주행 상황에서 뒤집히는 것을 예방하며, 노약자나 여성운전자들이 위급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충분히 깊게 밟지 못했을 때 전자적으로 판단해 제동력을 높여 사고를 예방한다.

EBD-ABS도 적용돼 승차인원과 적재하중에 따라 앞뒤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을 적절히 배분한다. 이 밖에도 언덕 출발 시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더라도 뒤로 밀리지 않는 HSA(Hill Start Assist), 급정거 시 비상등을 자동으로 켜주는 ESS기능이 적용됐다.

에어백은 6개가 적용되며 후방추돌 시 탑승객의 목을 보호해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보행자 충돌 시 상해를 줄이는 설계가 후드와 범퍼에 적용됐다.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운전석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운전석 /사진=임한별 기자

새 차의 판매가격은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2713만원 ▲DX 2877만원 ▲Extreme 264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