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한라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한라
올 1분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총 3271실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올해 아파트 투자에 대한 소극적인 전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와 부동산114 자료 등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예정된 수도권 신규 오피스텔(레지던스 포함) 물량은 3271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56실)보다 감소한 수치지만 위례·용인·광교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이어지는데다 줄어든 공급 물량 여파로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오피스텔 시장은 1~2인 가구 증가로 실수요,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수익형부동산 상품보다 리스크가 적은데다 비교적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도 오피스텔 분양은 활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후 대비 투자 상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여파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 가운데 용인·영종·위례·광교 등 알짜 지역에서 분양 하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지상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구성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에서는 신분당선 성복역까지 지하 1층 연결통로를 통해 한 번에 갈 수 있어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 쇼핑몰이 더해진 주거복합단지에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쇼핑몰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 할 계획이다.

온누리종합건설은 영종지구에 최초로 짓는 테라스 오피스텔 ‘영종 스카이파크리움’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 17~53㎡ 총 32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이 가까우며 테라스 설계, 2베이-2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노벨아이가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하는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 오피스텔이 오는 2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용지 3-2-(1·2)블록에서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3~48㎡ 총 412실 규모로 공급되며 판매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의 관문격인 우남역과 트램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와 함께 관공서, 바이오산업단지(예정), 5개 대학 등 주변 배후 수요를 갖춘 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블록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주거형 오피스텔 760실을 분양한다. 오피스텔과 함께 컨벤션센터, 갤러리아백화점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