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신규건설, 확장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신설 등을 포함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포함 고속도로 13개 노선(288.7km)을 신설하고 10개 노선(168.7km)을 확장한다. 이번 계획은 국가도로 종합계획 정책 투자방향에 따라 추진되며, 49개 사업에 모두 28조9000억원(국고 1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도시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외곽순환도로, 지하도로, 순환축간 방사도로, 지선도로가 신설된다. 순환도로는 안산-인천(수도권제2순환), 금천-대덕(광주순환), 울산외곽순환(지하) 경인선 등이다. 방사도로는 서울-양평, 지선도로는 서창-장수, 대산-당진 등이 새로 지어진다.


도로용량을 초과한 구간은 확장으로 상습정체 등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해공항-대동, 칠원-창원, 서평택-매송 등이 확장된다. 또 교통물류 지원을 위해 김해 신공항, 부산 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를 새로 짓는다.

특히 김해 신공항 추진 확정에 따라 여객·물류 증가에 대비해 인접 도로(부산신항-김해, 밀양-진례, 대산-당진) 확충계획도 반영됐다.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서축 보완을 위해 제천-영월, 성주-대구, 공주-청주 등 도로도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번 계획이 시행되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총연장이 5000㎞를 넘어서게 된다. 정부는 이렇게 되면 혼잡구간이 2015년 기준 1299㎞에서 2020년 656㎞로 49.4%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