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강호인 국토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국토교통부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상반기 대규모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에 나선다.
국토부는 12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장관 주재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해 재정조기집행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국토부는 올해 예산 62조7000억원(산하공기업 정부출자 7조4000억원 포함) 중 1분기에 18조2000억원(29.0%), 상반기에 총 34조9000억원(55.6%)을 집중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 예산중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에 영향이 큰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만 18조1000억원을 조기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산하 9개 공공기관도 올 사업예산 25조7000억원 중 1분기에 28.8%인 7조4000억원, 상반기에 56.8%인 14조6000억원을 조기 집행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토부는 조기집행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집행 점검 강화, 문제 사업 집중관리, 실제 집행 관리 강화 등의 후속조치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장들이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재정 조기집행을 직접 챙겨 목표한 바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공항공사 등 9개 기관 경영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