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적인 불안요인으로 경제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창업시장에도 부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관인 '맥세스컨설팅'의 서민교 대표는 '2017년 10대트랜드'를 통해, 가장 핫 했던 키워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와 ‘혼밥, 혼술’. 저성장과 불황이 깊어지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 매출 증대와 사업 성패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관련보도기사 2016.12.29일자 ☞ 2017년 프랜차이즈 산업..‘10대 트렌드 키워드’ 는..?)

또 단체 고객보다는 1인 고객, 1인 가구가 핵심 고객군으로 형성되어 일명 혼밥, 혼술이라는 신조어가 확산되었다.
2017년 창업시장의 키워드 3C(Cocoon culture, Cost-efficiency, Co-existence)전략이 각광을 받고 있다. 

◆ 창업시장 트랜드 중심으로 관심가져보면
코쿤 문화(Cocoon culture)는 외부 활동 대신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락함을 추구하는 문화로,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맛집, 문화공간, 인테리어 등의 공간이 주목 받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저렴하지만 사이즈가 큰 커피의 유행에서 엿볼 수 있듯 가성비(Cost-efficiency) 열풍이 불었다면, 올해는 가격과 사이즈에 대한 단순한 비교가 아닌 서비스나 상품의 가치를 중시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이에 더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창업시장에는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본사의 경영 노하우와 가맹점주들과 상생(Co-existence)하고자 하는 본사의 지원도 성공창업을 취한 필수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이렇듯 최근 어려운 창업 환경 속에서도 이색적인 공간에 가성비와 본사지원 정책까지 더한 3C 전략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가성비 좋은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찬가게 창업' 진이찬방 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가성비 좋은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찬가게 창업' 진이찬방 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대표적인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아리가또맘마' '오땅비어' '포삼팔(pho38)'을 운영하고 있는 '트랜차이즈'는 가성비 주도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가성비와 나홀로족을 위한 쌀국수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월남선생'도 가성비 중심으로 3,800원으로 쌀국수를 즐길수 있는 아이템이다.
 
◆ 깔끔한 공간,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으로 각광받는 ‘스트라이크존’

스트라이크존은 골프존유원그룹 계열사인 ㈜뉴딘콘텐츠가 스크린골프에 이어 개발하고 야심 차게 선보인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로, 골프존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 이래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 

불투명한 2017년 창업 시장 전망, 전략적인 창업이 중요해
밝고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을 지향하는 스트라이크존은 기존의 야구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야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으며 깔끔한 디자인까지 더해져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공간뿐 아니라 시스템면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업계 유일하게 투구 모드를 지원하고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볼의 속도나 방향 제어가 가능한 자동 피칭 슬라이더 기능을 도입하는 등 스트라이크존만이 내세울 수 있는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뿐만 아니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를 지향하는 스트라이크존은 가맹점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종의 슈퍼바이저로 원활한 매장 운영을 돕는 ‘스토어매니저’ 제도를 도입하고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립하고 협의하는 소통의 창구인 ‘스트라이크존 정책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 간의 탄탄한 상생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STM(Strikezon Technical Manager) 제도를 확대하는 등 프랜차이즈 운영의 변화를 선도하며 가맹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라야 살아남는다. 독서실의 무한 변신 도모하는 ‘토즈 스터디센터’
카페 같은 독서실로 알려진 토즈 스터디센터는 지난 2011년 서울 목동에 1호점을 낸 이후 매년 2배 이상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다소 어둡고 조용하기만 한 기존의 ‘독서실’의 공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꿨다. 

높은 칸막이의 1인용 좌석만 제공하던 기존 독서실과 달리 오픈평 책상, 카페 같은 따뜻한 분위기 등을 제공하며 독서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기반으로 7가지 학습 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5개의 맞춤형 공간을 구성하거나 백색소음기, 최신 공조 시스템, 고급 사무용 기구를 적용하는 등 타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토즈는 창업자들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창업을 돕는 공동 투자 프로그램,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가능한 원 솔루션 시스템 등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창업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