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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선 출마. 사진은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오늘(15일) 오후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통일은 경제"라며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야 한다. 2020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며 대통령 임기단축도 약속했다.
또한 이 전 최고위원은 "경제·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을 선진국 수준의 시장으로 바꾸고, 거미줄 같은 규제도 단순·명료하게 개혁하고 교육도 미래를 주도할 학생의 관점에서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은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지만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합류하는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북한이나 국내 일부에서 흡수통일을 반대하고 있지만, 어떤 차별이나 보복을 배제하고 민주적 절차를 밟아 이뤄지는 통일을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부당한 내부거래, 서민경제 영역 침범, 중소기업의 기술과 인력 약탈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바로잡고, 그 밖의 모든 분야에서도 불합리한 차별과 횡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보수 세력의 중심이 되는 정당이다. 긍지와 자부심으로 개혁과 통일을 성공시킬 세력은 보수"라며 "저 이인제가 여러모로 능력이 부족하고 걱정을 많이 끼쳤지만 불굴의 의지로 번영과 통일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948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이후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했다. 이후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다 탈락했으며, 2007년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