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선 출마.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이인제 대선 출마.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오늘(16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가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핵 질주로 안보 위기가 폭발 직전인데, 이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라며 "그 사업으로 매년 1억5천만달러 현금이 김정은에게 들어간다. 유엔의 제재가 막바지인 상황에서 그것이 할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어제(1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은 집권하면 바로 문을 열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체 대화도 없고 교류를 다 끊겠다는 자세는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개성공단은 북핵 문제 해결 노력과 별개로 재개해야 한다고 본다. 개성공단은 북한보다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기업이 북한에 진출해서 북한의 시장경제를 확산시켜주고 북한에 우리 체제가 더 우월함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 것이기도 하고, 북한을 우리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북한과의 관계를 다 끊어서 중국에게 더 의존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