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오피스텔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20일 업계에 따르면 11·3 부동산대책 여파와 잔금대출규제, 미국금리인상 등 여러 대내외적 상황으로 신규분양시장 침체가 예상되지만 서울과 위례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오피스텔은 흥행키워드인 ‘강남 접근성’을 바탕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에서 선보인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1순위에서 평균 2.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속한 사당동은 지하철 7호선(남성역, 숭실대역)이 있어 강남지역(논현역)을 5정거장 만에 갈 수 있다.
또 2019년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청약에 선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위례신도시 역시 강남권 대체신도시로 주목받으며 아파트값이 서울 한강이남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뛰어넘었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245만원으로 서울 한강이남 11개구 아파트 평균(2233만원)보다 12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적으로 강남 접근성을 갖춘 데다 본격적인 새 아파트 입주로 신도시 모습이 갖춰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 역시 강남 접근성이 흥행 키워드로 작용 중이다. 실제 지난달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됐던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오피스텔의 경우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5호선 미사역을 도보로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강일나들목(IC), 상일IC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잠실·삼성역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최고 2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은 업무시설과 편의시설, 명문학군, 의료인프라 등 모든 것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젊은층과 노년층 모두를 다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며 “강남접근성이 좋을수록 이 같은 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대기 수요가 높고 집값상승 여력도 충분해 요즘 같은 불안정한 분양시장에서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선택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