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 기각. /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 기각. /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다음 아고라에 '조의연 부장판사 파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청원이 제기돼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조의연 부장판사는 어제(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이날 "특검은 법리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촛불 민심에 기대 말도 안되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 부장판사에게 구속영장 청구가 된 롯데, 옥시, 폴크스바겐 등 모든 기업의 사건들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누가 봐도 편파적인 구속영장 기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부장판사가 오판을 했음을 믿어 의심치 않고, 특검의 판단과 국민의 성난 함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므로 이렇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조 부장판사의 파면 요구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서명 운동은 5만명을 목표로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오늘(20일) 오후 1시18분 기준 3만1230명이 서명에 참여해 62%가 달성됐다.

서명 운동 동참자들은 해당 청원 게시물에 "강력하게 파면을 촉구한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등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