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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성요한 성공회 교회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사진=뉴스1DB |
미국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남편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에서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는 하늘색 랄프 로렌 투피스를 입고 성요한 성공회 교회를 찾아 취임식 첫 일정을 소화했다.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멜라니아가 머리를 질끈 올리고 장갑, 귀걸이 등으로 차분한 스타일을 선보이자 미국 외신들은 미국 역대 퍼스트레이디 중 패션 감각이 남달랐던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인 재클린 케네디에 비유하기도 했다. 재클린 여사처럼 멜라니아도 세계 패셔니스타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정치∙사회적 이슈보다 패션으로 관심을 받는 멜라니아가 재클린 여사처럼 이른바 ‘셀럽형’ 영부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전용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성인모델 경력이 있는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 이민자로 제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부인 루이자 애덤스(영국 출신) 이래 첫 이민자 퍼스트레이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