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열차사고 탈선사고. /자료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인도 열차사고 탈선사고. /자료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인도 열차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동부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외신 등에 따르면 자그달푸르-부바네스와 고속열차가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구간을 운행하던 20일 오후 11시30분쯤 객차 8량과 엔진 객실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탈선한 객차에서 현재까지 시신 36구가 수습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입원했으나 위독한 이들이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수색작업을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수레쉬 프라부 인도 철도부 장관은 철도사고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사망자에 대한 보상 계획도 발표했다. 프라부 장관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사보타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연결망을 갖고 있으며, 하루 승객만 2200만명이나 되지만 시설 노후화가 심해 탈선 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 2015년 3월에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차 탈선으로 39명이 숨졌고, 지난해 11월에는 같은 지역에서 다시 탈선 사고가 발생해 140명이 넘는 사람이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