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트럼프 탄핵.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운동이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일 시민단체 '루츠액션'과 '시민을위한표현의자유'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사이트를 개설, 탄핵 소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두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트럼프 그룹'과 공직간 이해 충돌 문제가 대통령직에서 그를 파면시키기 충분하다고 보고, 미 의회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서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워터게이트 스캔들보다 더 심각한 대통령직의 어마어마한 부패를 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실을 차지하는 순간부터 미 헌법을 위배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악용해 대통령직에서 이득을 얻도록 우리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미 헌법은 강력 범죄, 뇌물 수수, 반역 등을 대통령과 모든 공직자의 탄핵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 하원에서 탄핵 시도는 60차례 진행됐으나 실제 탄핵이 표결까지 진행된 경우는 이 가운데 30%에 불과하다.

한편 한 누리꾼은 지난해 12월2일(한국시간) '박근핵닷컴'을 개설했다. '박근핵닷컴'은 시민이 국회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할 수 있는 사이트로,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