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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진=머니투데이 DB |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배럴당 52.6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이후 약 1주일 만에 최저치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는 3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0.5% 하락한 배럴당 5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시추설비수는 15곳이 증가한 566개다. 2015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웃돌면서 미국 내 시추 활동이 활발해졌다.
지난 16~20일 1주일 동안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1만7000배럴 늘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분석도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떠오른 정치적 불확실성도 원유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중동 및 북아프리카 무슬림 국가들에 이민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