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사진=뉴시스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 조치를 내린 데 대해 외교관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ABC방송은 지난 30일(미국시간) 외교관들이 국무부에 '반대 문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테러위험국가 출신의 난민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외교관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비미국적이며 미국 내 테러공격을 중단시키려는 노력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관들은 또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인해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계 미국인을 억류한 역사상 최악의 시절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입국이 금지된 예멘과 이란 등 7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이슬람에 대한 공격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