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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 지난 17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사드 배치가 계획대로 추진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31일)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의견에 서로 공감을 표시했다.
한민구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통화로 한반도 안보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방부는 두 사람이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 강화와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역시 계획대로 추진하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준비가 마감단계라고 주장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부추기는 데 우려 역시 표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달 초 방한과 관련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과 동맹의 관계 발전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반영돼 한국과 일본을 첫 해외 순방지로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취임 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매티스 장관이 취임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것을 의미있게 평가한다. 매우 시의적절하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달 2~3일 한국을 찾는다. 한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3일에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