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Volt), 내일부터 일반판매… PHEV 보조금 받으면 3157만원

한국지엠이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업체에만 공급하던 주행거리연장 전기차(EREV) 쉐보레 볼트를 오는 2월1일부터 일반고객에게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쉐보레 볼트는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모두 갖추고 유선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다. 다만 가솔린엔진은 발전기의 역할을 통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에 쉐보레는 ‘EREV'로 구분해 부른다. 국내에서 일반판매되는 볼트는 전기 완전충전시 최대 89km를 주행가능하고 주행거리연장엔진을 이용하면 최대 67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18.4㎾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는 완속충전기로 5시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대해 8년·16만㎞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아울러 동급 최대인 총 10개의 에어백과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볼트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이다. 500만원의 PHEV 구매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원에 살 수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상반기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