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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스타트업이 급증한다. O2O 기반 배송에서 국한됐던 창업동향도 기술형 창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31일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물류 스타트업은 전년대비 2배 증가한 80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벤처캐피탈이나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건수는 19건으로 전체 투자 규모의 7.4%, 투자유치액은 1086억원에 달했다.
창업 범위도 다양해진다. 초기에는 O2O 기반 배송서비스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최근에는 무인 보관, 자동 계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최적화 등 기술형 창업으로 확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물류 스타트업과 유통‧물류기업 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나타나며 기존 물류기업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물류 스타트업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 융합형 인재양성, 창업환경 기반조성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스타트업과 물류 전공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기회 제공과 ‘물류인력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준비 중비 중이며 오는 9월에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스타트업‧투자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물류 스타트업 포럼’을 구성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