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해 팬톤 컬러로 지정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는 침착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 톤의 색상으로 젠더리스, 양성평등을 의미하며 화제가 됐고, 2015년에 선정된 ‘마르살라’ 컬러는 만족감과 우아함을 나타내는 진한 와인, 혹은 말린 장미 색상으로 패션과 뷰티 및 다양한 유통 영역에서 쉽게 적용이 가능해 현재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올해 S/S시즌 트렌드 컬러로 꼽힌 팬톤 색상은 밝고 채도가 높은 원색 계열의 컬러가 많은데, 강렬한 레드 오렌지 컬러인 ‘플레임(Flame)’과, 짙고 선명한 핑크 색상의 ‘핑크 야로우(Pink Yarrow)’, 싱그러운 초록 빛의 ‘그리너리(Greenary)’, 발랄한 느낌의 ‘프림로즈 옐로우(Primrose Yellow)’, 자신감과 에너지의 컬러 ‘라피스 블루(Lapis Blue)’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봄을 맞아 뷰티업계는 팬톤의 컬러로 립스틱부터 아이섀도우, 블러셔 등 다양한 메이크업 신상을 출시했다.
‘플레임’은 붉은 빛이 감도는 오렌지 컬러로, 경쾌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나타내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는 색상 중 하나다. 플레임 컬러를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메이크업 아이템은 바로 립스틱. 입술 선을 따라 가득 채워 바르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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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 컬러는 블러셔로 사용하면 과즙상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나스의 립&치크 멀티 스틱 블러셔 ‘쉬어 팝 멀티플(5만5000원대/14g)’ 중 ‘코트 바스크’ 컬러는 레드 톤의 컬러감이 강한 오렌지 색상으로 은은한 코랄색도 살짝 가미되어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스틱 타입이지만 텍스처가 크리미해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며 끈적이지 않고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다. 또한 미세한 펄이 포함되어 볼 위에 은은한 빛을 선사해 하이라이터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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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클렌저 브랜드 클라리소닉 ‘미아2’의 ‘로즈핑크’ 컬러는 새해를 맞아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케이스에 핑크 야로우 계열의 진하고 러블리한 컬러를 입혀 젊고 발랄한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미아2는 손보다 6배 강력한 세정력으로 피부 속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주며 예민한 피부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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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의 컬러이지만 메이크업 색상으로 활용하기엔 쉽지 않은 ‘그리너리’는 제품 케이스의 메인 색상 혹은 네일 제품에 활용됐다.
VDL의 ‘2017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은 팬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VDL의 ‘2017 VDL+팬톤 컬렉션’ 제품으로,그리너리를 포함해 베이지와 브라운, 코랄 톤의 12가지 컬러를 담은 아이섀도우 팔레트다. 특히 제품 케이스에 그리너리 컬러를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이섀도우 텍스처는 피부 위에 얇게 밀착되기 때문에 다양한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여러 번 레이어링 해 사용해도 두껍지 않게 발리고, 선명하게 발색돼 입체적인 아이 메이크업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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