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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사진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
안철수가 문재인을 언급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오늘(2일) "누가 더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적임자인지를 묻게 되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 참석, "나는 지난 총선 예측 결과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예측했다. 한 번 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나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누가 더 좋은 정권 교체, 누가 더 나라 살릴 좋은 정권 교체인지 판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과거 청산, 미래 대비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녹색 돌풍의 기적을 만들었듯 이번 대선에서는 녹색 태풍의 기적을 만들어 내자.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 교체를 통해 부패 기득권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자"고 밝혔다.
한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 전 대표 42.7%, 안 전 대표 31.6%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11.1%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무선(90%)·유선(10%)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 알림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8.5%,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