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흉기살인. /자료사진=뉴시스
청주 오창 흉기살인. /자료사진=뉴시스

청주 오창 과학산업단지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어제(2일) 오후 청주 오창 과학산업단지내 한 커피숍에서 진로상담 직원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학부모 B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40대 여성인 B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오창 산업단지내 한 커피숍에서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 진로상담 직원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커피숍에서 만난 A씨와 자녀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앉아 있던 A씨의 목 부분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피를 흘리며 인근 길가에 쓰러져 있는 A씨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도망쳤던 B씨는 남편이 설득해 사건 발생 1시간여가 지난 후 남편과 함께 인근 경찰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B씨를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살해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마치면 B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