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천정배 "황교안은 범죄 현장 문 열어라"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사진은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오늘(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청와대의 문을 열어라"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청와대 무단 출입, 공무원 퇴출 외압 등 범죄의 현장이다. 황 대행은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즉각 지시하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측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경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청와대 측은 특검의 경내 진입 불허 방침을 전달한 상태로, 특검은 청와대 방문자가 출입 등록을 하는 장소인 연풍문에서 대기하고 있다.

특검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비선 진료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는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