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 회원들이 오늘(3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 회원들이 오늘(3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보수 단체 회원들이 청와대 압수수색 규탄에 나섰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 등 보수 단체 회원들은 오늘(3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를 비판했다.
탄기국 등은 이날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압수수색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특검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회원 300여명(경찰 추산)이 집결했다.

기자회견은 탄기국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이후 SNS 등을 통해 보수 단체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이뤄졌다.


탄기국 등은 "법치 국가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이라는 불법을 저지르는 특검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고, '특검 해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나눠 줬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측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현재까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청와대 의무실 등 일부 장소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 임의제출 방식을 수용하는 방안, 추후 법리검토를 거쳐 재시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