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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지지율. 사진은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뉴스1 |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8.2%),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7.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4.3%) 순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지난달 조사(3.3%) 대비 10%포인트 이상 지지율 상승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대연정론' 같은 발언으로 중도보수층에서 호감을 얻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 선호도는 충청 지역에서 26.7%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유력 후보를 잃은 지역 민심을 흡수한 것이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10.8%로 문 전 대표(9.8%)를 앞섰으며, 50대에서는 20.2%로 문 전 대표(27.3%)를 바짝 추격했다.
안 지사는 '지지 인물이 경선에서 탈락했을 때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2순위 지지도 질문에서도 24.8%로 1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 지지층에서 28.4%, 유 의원 지지층에서 25.5%, 황 대행 지지층에서 14%가 안 지사로 옮겨 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플러스가 한겨레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유선전화면접(52%)과 무선전화면접(48%)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16.4%,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