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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오. 사진은 정유라씨(오른쪽). /사진=뉴시스(AP 제공)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67)로부터 "최순실씨(61·구속 기소) 딸 정유라씨(21)는 보통 아이가 아니니 수사 때 주의해야 한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정유라씨와 함께 독일에 체류한 바 있다.
경향신문은 오늘(6일) 사정당국 말을 인용, 박 전 전무가 지난달 특검에 출석해 정유라씨에 대한 평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박 전 전무는 "정씨가 최씨보다 한 수 위"라며 "정씨가 독일에 머물 때 최씨와 자주 싸웠다. 장시호씨(38·구속 기소)와도 싸웠다"고 말했다. 박 전 전무는 정씨가 최씨와의 사이가 악화되자 자신을 중간에 끼어서 최씨와 대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으로부터 범죄인인도 요구를 받은 정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다. 특검팀은 보완 자료를 신속히 제출하는 등 덴마크 당국에 협조해 정씨를 강제송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