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바둑기사. /사진=뉴스1
이세돌 바둑기사. /사진=뉴스1

안희정 충남지사가 첫 국민 후원회장으로 이세돌 바둑기사를 영입했다.

안 지사 대변인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7일) "안 지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 사람들을 국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시작으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이 기사가 첫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세돌 기사가 그 시작"이라며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후원회장 추천을 받아서 10명의 후원회장을 더 모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안 지사 측은 국민 후원회장 모집 공고를 통해 워킹맘, 스타트업 CEO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뉴 프런티어'를 찾는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이 되면 후원회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안 지사의 이번 국민 후원회장 모집은 최근 대연정, 공공 일자리 등 이슈를 놓고 충돌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재 경쟁'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인재 영입 1호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를 선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을 추가로 영입하며 '안보 불안' 비판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