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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학제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안철수 전 대표의 학제개편 제안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어제(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5-5-2 형식의 초중등 학제개편을 제안한 가운데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전 대표의 제안은) 상당히 의미가 있고 여러 교육전문가가 주장해온 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사실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왔지만, 시대변화에 못 미치는 측면이 있다. 초등학교 이전의 유치원, 어린이집 체제부터 소위 '6-3-3 체제'가 계속 가야하느냐, 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학제개편을 하면서 18세 선거연령을 내리자고 주장했으니, 아마 새누리당도 적극 찬성할 것이라고 본다. 공교육을 정상화하면서 대학진학만을 목표로 하지 않도록 하는 인력구조 개편안까지 포함해 학제개편안을 연계해 토론하자"고 여야에 제안했다.
어제 안 전 대표는 현재의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이어지는 학제를,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직업교육 이수 2년으로 하는 2-5-5-2 학제개편안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보통교육과 대학교육을 분리함으로써 보통교육을 정상화하고 창의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사교육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은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