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77-200ER 여객기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 B777-200ER 여객기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 항공기에 또다시 문제가 생기며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9시54분경 인천발 클락행 LJ023편 B777-200ER 기종은 이륙 직후 화물칸 화재경고등이 감지됐다. 기장이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고 밤10시4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진에어는 이번 회항과 관련, 항공기 도착 후 확인 결과 화재경고등이 잘못 작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비행기에 탄 승무원은 기장을 포함해 10명, 승객은 325명이었다. 진에어는 대체편으로 오늘(9일) 오전 8시35분에 출발했다. 승객 약 300명에게 호텔을 제공했으며 귀가를 원하는 승객들에게는 대체 교통편을 제공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8일(한국시간)에도 방콕발 인천행 LJ004편 B777-200ER기종의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치(APU) 윤활유가 새 기화된 연기가 일부 기내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었다. 화재는 아니었지만 승객들이 연기에 놀라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92명이 탑승했고 6시간여 지연운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