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는 떠났지만, 서점가에 도깨비가 남긴 흔적이 아직도 가득하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3주가 지났음에도 tvN 드라마 ‘도깨비’ 관련 도서들의 인기는 여전한 것.
떠난 도깨비와 다가온 사임당, 미디어셀러 강세
드라마 상에서 주인공 공유가 읽어 화제가 되었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며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예스24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컬러링, 명언집이 추가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플러스>와 드라마 도깨비를 섬세한 감정 묘사와 함께 그대로 소설로 옮긴 <도깨비 1>,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촬영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도깨비 포토에세이>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미디어 셀러의 강세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이어졌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시작된 신사임당 관련된 도서들이 활발히 출간된 가운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전통화 부문 디렉터를 맡은 저자가 드라마 주/조연의 개성 있는 병풍과 그림들로 구성한 컬러링 북인 <사임당 빛의 일기(아름다운 민화 컬러링북)>은이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베스트셀러에 순위에 진입하였다.


그리고 소설 분야로는 이순원 작가의 <정본 소설 사임당>과 손승휘 작가의 <소설 사임당>, 신아연 작가의 <사임당의 비밀편지> 등이 출간되었고 어린이를 위한 <신사임당:훌륭한 예술가이며 현명한 어머니>-꿈터, <궁금해요 신사임당>-풀빛, <조선에서 온 내 친구 사임당>-푸른날개 등의 도서들이 서점가를 채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출판업계 담당자는 “드라마와 영화 관련 도서인 미디어셀러의 강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양서의 보급이 우선시 되어야겠지만, 독서량이 급락하는 요즘 시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흥행 미디어셀러의 등장으로 독자들이 조금이나마 책에 관심을 가지고 접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