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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의 사이트 안전 경고문구가 논란이다 /사진=후이즈 제공 |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의 새로운 경고에 사용자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12일 후이즈에 따르면 최근 이와 같은 문의가 급증했다. 악성프로그램이나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게 아니냐는 것.
이는 구글의 정책 탓이다. 2월부터 크롬에서 보안접속인 ‘HTTPS’가 아닌 일반 ‘HTTP’ 방식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도메인명 옆에 ‘안전하지 않음’ 경고를 표기하고 있다.
구글은 수년간 꾸준히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HTTP’ 방식의 웹사이트 접속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특히 올 들어 ‘크롬’을 통해 강력한 경고를 진행하겠다 밝혔고 2월부터 이를 실행에 옮겼다.
'HTTPS'는 웹서버와 브라우저간 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주고받는다. 하지만 'HTTP'는 정보를 평문으로 주고받기에 오가는 정보를 중간에서 탈취당할 위험이 크다. 'HTTPS' 통신을 위해서는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아 웹서버에 설치해야 함에도 많은 기업들이 아직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
정지훈 후이즈 부장은 “구글은 향후 경고문구를 붉은색으로 강화하고 붉은색 삼각형 경고 아이콘까지 추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네이버나 다음의 첫 페이지에서도 경고문구가 뜨는 상황으로 보안강화는 물론 이용자들의 혼란과 불안을 없애기 위해 기업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