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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소상. /사진=뉴시스 |
1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가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투자자 중 23%가 앞으로 1년간 경제 활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BofA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1년 초 이후 가장 강한 낙관적 전망이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답한 투자자는 지난해 50%에서 43%로 줄었다. 지난 조사에서 과반수의 투자자는 경제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경제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세금인하, 규제완화, 재정지출확대 등을 강조하며 기업의 이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하트넷 BofA 미국부문 수석투자전략가는 “낙관주의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첫째주에 글로벌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실시됐다. 이들이 운용하는 전체 자산 규모는 6300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