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경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첫 작업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5일)부터 3주 동안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각 주자들도 선거인단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 자발적 참여,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경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문 전 대표 외곽 조직 더불어포럼과 바람개비자원봉사단은 문 전 대표를 홍보하는 국민 캠페인을 전개, 선거인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선거인단 참여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안 지사는 이 영상에 직접 등장해 선거인단 신청 방법을 보여준다.


안 지사는 이 영상에서 "국민 여러분이 새로운 대한민국, 더 좋은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며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했다.

안 지사 측은 정권 교체를 국민이 원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판단하고 '더 좋은 정권 교체'를 부각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최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이 같은 결과에 일희일비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여론조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묻는 호감도 조사인 반면, 경선은 선거인단 신청을 하면서까지 움직일 적극 지지층 결집에 따라 당락이 갈린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실제로 적극 지지층이 많은 후보로 분류된다. 이 시장 지지 모임 손가락혁명군은 회원 수가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