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나경원. 1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충남향우회 신년교례회가 열린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희정 나경원. 1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충남향우회 신년교례회가 열린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희정 지사가 충청향우회에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어제(1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 행사에서 "우리가 꿈꾸는 충청대망론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망론이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우리 일제강점기부터 충청도는 충절의 고장이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언제나 제일 앞에 서서 투쟁의 마지막까지, 결론이 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독립을 위해 싸웠고,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함께 싸웠다. 그런 충청의 자부심을 갖지 않으시겠느냐"며 향우회에 모인 이들을 치켜세웠다.

또 "저는 과거 도지사직에 도전하면서 충청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미래의 지도자로서 충청도에서 저를 도지사로 만들어 주신다면, 반드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하겠다고 말씀을 올렸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에 민주당 대선후보에 도전했다"며 대선에 도전하는 심경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통합의 대한민국, 국가의 위기에서 새롭게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며 거듭 대권 도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친의 고향이 충북 영동으로 알려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행사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안지사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나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부터 시작하여 남경필 경기지사까지, 최근 정당·정파를 가리지 않고 대선주자들의 행사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