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마감. /자료사진=머니S
코스피 약보합 마감. /자료사진=머니S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10%) 하락한 2081.84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고 외국인이 각각 419억원, 162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61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화학, 의료정밀, 기계, 은행, 보험이 1~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의약품,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도 약세였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고 건설업도 강세였다.

이날은 자동차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0~3%대로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화재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5% 가까이 하락했고 삼성생명, LG화학, 아모레G는 1~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SK, KT&G, 롯데케미칼, LG생활건강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며 19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 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 LG전자 등도 강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전기가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284개를, 하락 종목 수는 496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