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 사진은 김정남. /사진=뉴시스(중앙일보 제공)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이 지난 17일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도와 관련, "모두 북한공작원"이라며 "베테랑 공작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안 소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는 5명, 모두 북한 국적자다. 리정철은 체포됐고, 나머지 4명은 이미 평양에 도착했다. 말레이시아 경찰과 언론이 밝히고 있는 내용이다'라는 말에 "역시 김정남 암살 사건은 배후에 또 현장에 직접 북한의 베테랑 공작원들이 파견돼 직접 지휘한, 북한 당국의 기획된 암살이었다, 이런 것을 확인하는 그런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CCTV에 포착된 용의자들. 리지현, 리재남, 홍송학, 오종길,이미 이름이 나와 있는데 이미 북한에 입국했다. 그런데 북한 입국한 것을 보니까 자카르타, 다시 두바이로 갔다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해서, 이것이 일반적인 경로인가. 보기에 어떤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굳이 그런 경로를 거칠 필요 없이 인도네시아에서 바로 베이징으로 날아갈 수도 있고 상하이로 날아갈 수도 있고 빠른 루트가 있음에도 이렇게 여러 공항을 거쳤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꼬리 자르기 작전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심지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는데 4개, 3개 공항을 거쳤다는 것은 그 경로를 노출시키지 않아서 결국 이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물론 그것은 오랜 판단으로 다 들통이 나지만 자신들이 평양에서 오지 않았다는 그런 루트 위장을 위해서 그렇게 뱅뱅 돌아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 4명 모두 북한의 공작원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확신을 한다. 그러니까 이번에 베테랑 공작원들이 동원됐다. 나는 이 작전의 최고 지시관은 결국 통일전선부장인 김영철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4명 모두 북한의 공작원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확신을 한다. 그러니까 이번에 베테랑 공작원들이 동원됐다. 나는 이 작전의 최고 지시관은 결국 통일전선부장인 김영철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