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 매출액 1조3207억원, 영업이익 977억원, 당기순이익 1612억원의 실적으로 기록하며 1년 만에 제약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0%, 13.9%, 27.9% 늘어난 기록이다.

특히 2015년 1위 한미약품이 기록했던 제약업계 최대 매출(1조3175억원)도 경신하면서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도 수립했다.
유한양행, 3년 연속 매출 1조 돌파… 제약업계 1위 재탈환
이 같은 호실적은 도입 신약의 견조한 성장과 원료의약품 수출이 견인했다.
유한양행 측은 “도입한 의약품과 자체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원료의약품 매출액도 30% 늘었다”며 “여기에 환차익과 유한킴벌리 배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의 배당도 실시한다. 배당금 총액은 20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