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전자는 "10나노 핀펫공정을 거친 엑시노스9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3일 삼성전자는 "10나노 핀펫공정을 거친 엑시노스9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0나노 핀펫공정을 적용한 모바일AP 양산에 성공했다.
23일 삼성전자는 최첨단 10나노 핀펫공정을 기반을 거친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9(8895)’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10나노 핀펫공정을 거친 AP는 기존 14나노 공정보다 27%의 성능 향상과 40%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에 대해 “LTE모뎀을 내장해 다운로드 최고속도 1Gbps 업로드 최고속도 150Mbps의 성능을 지녔다”며 “HSA기술을 탑재해 고성능의 GPU를 그래픽처리뿐만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해 인공지능(AI) 딥러닝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9은 최근 보안 관련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안 데이터 전용프로세싱 유닛과 화상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한 ‘머신비전’ 기능도 지원한다. 화상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이번 제품은 최첨단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이 독자 개발한 CPU와 모뎀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