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훈련. 사진은 빅터 차 한국 석좌. /자료사진=뉴스1
독수리 훈련. 사진은 빅터 차 한국 석좌. /자료사진=뉴스1

독수리 훈련이 어제(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빅터 차 한국석좌는 연구소 자체 분석을 토대로 한미 군사훈련 전 4~8주간 북한의 행태가 훈련 기간 중 북한의 도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지표가 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미연합사는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중 독수리훈련(Foal Eagle·FE)이 시작돼 4월 말까지 진행되며 키리졸브(Key Resolve·KR) 연습은 오는 13일부터 2주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차 석좌는 이번 훈련 기간 미군의 다양한 전략자산이 한반도 주변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에 곧 배치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용을 위한 훈련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VX신경작용제로 김정남을 살해했다. 또 훈련 시작 전 두달 사이 북미 관계가 부정적이었던 조건 등을 대입했을 때 훈련기간 중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차 석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