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인고속도 일반도로화.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및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인천시 제공) |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가 진행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일부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역세권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9개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7일)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개발 구상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전체 구간 22.11㎞ 가운데 인천 기점~서인천IC 10.45㎞ 구간은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또 서인천IC∼신월IC 11.66㎞ 구간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하고속도로 신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9월까지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 도로와 도로시설물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인수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반도로화 사업 일환으로 2026년까지 기존 고속도로 노선을 따라 9개 생활권을 분산 개발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추산되며, 가좌IC 등 가용토지 매각,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기부채납 비용을 제외하고 연 평균 293억원씩 총 2637억원의 시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 되면 공원·녹지 16만7000㎡, 문화시설 9만6000㎡ 등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검단신도시 18.2㎞ 구간은 지하고속화도로가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1조3409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기는 202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