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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거수경례. 지난 7일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태균(왼쪽 2번째)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역시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오른쪽의 이대은은 경찰청 소속이다. /사진=뉴스1 |
김태균 거수경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있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국민의례 도중 야구대표팀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거수경례를 한 사실이 알려져,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날 김태균은 군인 등이 아닌 민간인 신분임에도 국민의례 도중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미디어에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김태균의 왼쪽에 있던 투수 이대은이 경찰청 소속으로 반듯하게 거수경례를 하는 것과는 경우가 달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에 따르면 거수 경례는 제복을 입은 이들로 제한된다. 행정자치부도 야구 유니폼과 같은 단체복은 제복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군인, 경찰 등 제복을 입은 공직자들 외에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시행령에 맞지 않다. 과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국민의례 도중 거수경례를 해 논란을 산 적이 있다.
한편 오늘 한국 대표팀은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이 이미 2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탈락이 확정된 대표팀은, 이날 대회 첫승을 노린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조별예선 최하위를 면할 수 있어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 1라운드 각 조 최하위 팀은 2021 WBC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야 한다.
경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며, JTBC 등에서 생중계한다. 선발투수는 양현종(기아 타이거스)으로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