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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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세 안정화를 위해 모든 감독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10일 은행연합회 16층 회의실에서 가계부채 관련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당부하고 금융권 협회장들에게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 통계를 매주별로 집계해 동향을 적시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경영진 면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제2금융권 92개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또  "금융회사들은 차주의 상환능력을 정확히 평가해 상환능력에 맞게 빌려주고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감원 은행·비은행·보험 담당 부원장보와 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여신금융협회장,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신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