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진정한 통합은 적폐 봉합 아닌 확실한 청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통합은 적폐를 덮고 가는 봉합이 아니라 이 적폐를 확실히 청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정의롭고 상식적인 나라로 가기 위한 국민 모두의 소망 아래 하나가 돼야 한다"며 "민주주의 틀 안에서 소수의견도 존중, 포용하는 원칙 있는 통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는 상처와 분열, 갈등을 넘어서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타도와 배척, 갈등과 편 가르기는 이제 끝내야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상식의 힘을 헌법적 가치로 재확인했다"면서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시킨 것 말고 정치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자성했다.

이어 "절박한 마음을 더 모으고 모아야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절반의 승리가 촛불의 힘이었다면 남은 완전한 승리는 온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