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묘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뽐뿌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묘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뽐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이 실린 신문과 꽃다발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묘소에 놓인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다.
1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묘소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재판관 8명 만장일치’, ‘대한민국의 봄, 다시 시작이다’, ‘8:0 대통령 파면’ 등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알리는 일간지들이 놓여있다. 또 많은 꽃다발과 소주와 맥주, 호두과자 등도 보인다.

김 전 부장은 1979년 10월26일 서울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권총으로 암살한 인물이다.


지난 1월21일 SBS시사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 전 부장이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알고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 전 부장이 고 박 전 대통령을 암살한 이유 중 하나가 최 목사가 총재로 맡은 구국여성봉사단의 비리와 전횡을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