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사진=뉴시스
세월호 인양. 사진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사진=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려왔으니 이제 세월호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어제(13일)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분향, 헌화한 뒤 유가족 대기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며 "가족 추천 위원 3명을 빨리 선정할 수 있도록 정의당이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세월호가 인양되면 선체가 옮겨질 목포 신항에 유가족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거점 마련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은 "배가 올라오면 유가족들에게 4·16트라우마가 다시 올 것"이라며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 대표는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의당은 촛불 민심을 받아안고 대통령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는 21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